北,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존엄한 출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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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알랭 들롱 안락사 결정...존엄한 출발 선택”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2.03.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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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두 차례 뇌졸중 수술 후 목발로 걸어
작년 인터뷰서 “안락사에 찬성”...전재산 정리
‘태양은 가득히’ 등 90여편 영화 출연 대스타
세계 최고의 미남 배우로 이름을 알린 알랭 들롱이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선택했다. 사진=NEW DPRK
세계 최고의 미남 배우로 이름을 알린 알랭 들롱이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선택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존엄한 출발을 선택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20일 중국 웨이보에 “86세의 프랑스 배우 알랭 들롱이 안락사를 통해 자신의 삶을 마감할 것이라고 게시했다.

프랑스 언론 비스타조(VISTAZO)에 따르면 알랭 델론의 아들 안토니 들롱은 19(현지시간) RTL TV와의 인터뷰에서 “2019년 두 차례 뇌졸중 수술을 받은 그는 목발로 걸어야 할 정도라고 밝혔다.

프랑스 태생인 알랭 들롱은 법적으로 안락사를 허용하는 스위스에 살고 있다. 그는 1999년 스위스 국적을 취득해 현재 프랑스와 스위스의 이중국적자다.

그는 1964년 나탈리와 비밀리에 결혼해 아들 앙토니 들롱을 낳았고, 46개월간 살다 이혼했다. 나탈리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췌장암으로 사망했다.

알랭 들롱은 지난해 인터뷰에서 안락사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락사는 가장 논리적이고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특정 나이, 특정 시점부터 우리는 병원이나 생명유지 장치를 거치지 않고 조용히 떠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알랭 들롱은 이미 스위스 변호사들과 전 재산을 정리한 상태다.

알랭 들롱은 영화 태양은 가득히’(1960), ‘한밤의 살인자’(1967), ‘미스터 클라인’(1976)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누렸다. 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고, 80여 편에서 주연을 맡은 대스타였다. 199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명예 황금곰상을 받았고, 1991년 레지옹도뇌르 훈장을 받았으며 2019년 칸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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