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 어머니들, 러시아군 철수 요구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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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 어머니들, 러시아군 철수 요구 탄원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2.11.2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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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여성 반전 저항 단체 통해 탄원서 제출
“평화로운 하늘 아래서 아이들을 키우고 싶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다연장포를 쏘고 있다. 바흐무트=AP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전선에서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러시아 진지를 향해 다연장포를 쏘고 있다. 바흐무트=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러시아 군인들의 어머니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하는 운동 단체에 합류해 온라인 탄원서를 냈다.

러시아 여성 반전 저항 단체(Feminist Anti-War Resistance)가 조직한 이 운동 단체에 제기된 탄원서는 Change.org에 게재됐다. 또 주정부 두마 및 연방평의회의 관련 위원회 의원들에게 제출된다.

청원서에는 26일(현지시간) 오후 5시 45분까지 1,500명 이상이 서명했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숫자가 증가하고 있었다.

탄원서에는 "지금까지 9개월 동안 이른바 '특수 군사작전'이 진행되어 파괴와 슬픔, 피와 눈물을 가져왔다"고 쓰여 있다. 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리의 마음을 걱정시킨다. 우리의 국적, 종교, 사회적 지위에 관계없이 평화와 화합 속에서 살고, 평화로운 하늘 아래서 아이들을 키우고, 그들의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는 하나의 바람으로 단결한다"고 했다.

탄원서는 계속된다. "많은 지역에서 동원된 가족들은 개별적으로 (우크라이나) 병사들을 죽이기 위해 장비를 모아야 했고, 심지어 방탄조끼까지 모든 것을 자비로 구입해야 했다. 누가 가장을 잃은 가족을 부양할 것인가? 우리는 답을 알고 있다. 이 모든 어려움은 이미 과중한 짐을 지고 있는 엄마들의 어깨에 추가적인 부담이 될 것이다. 징집병이나 동원병들의 어머니들이 치욕적으로 시정의 문턱을 두드려야만 한다. 피켓을 들고, 단체 호소문을 쓰고, 탄원서를 제출하지만, 아무도 듣지 않는다"고 안타까워 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아들, 형제, 남편, 아버지의 참여에 반대한다. 당신의 의무는 엄마와 아이들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호소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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