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완지시티 잔류 유력 '돈보다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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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완지시티 잔류 유력 '돈보다 미래'.
  • 시사주간
  • 승인 2014.08.12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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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사주간=문화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기성용(25)이 스완지시티에 잔류할 뜻을 내비쳤다.

영국 웨일스의 지역매체인 웨일스 온라인은 12일(한국시간) '기성용이 돈보다는 리버티 스타디움(스완지시티의 홈구장)에서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잔류에 무게를 실었다.

기성용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계약을 맺지는 않았다"면서도 "나는 돈만 추구하기를 원하지 않는다. 단순히 돈에 나의 인생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그라운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 아마도 더 많은 돈이 따라올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내년 여름에 스완지와의 계약이 끝난다. 계약 만료를 1년 남기고 여름 이적시장에서 여러 클럽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특히 아스톤 빌라는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노골적으로 기성용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거액의 주급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스완지와 꾸준히 교감을 했던 기성용이 당장의 것보다 미래를 보기로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성용은 "이 곳으로 돌아와 행복하다"며 "스완지에서 뛰면 경기력을 더 키울 수 있을 것이다. 경기 방식이 다른 구단에서 뛰는 것보다 어려울 수 있지만 많은 패스를 해야 하고,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 감독 게리 몽크(35)에 대해서도 "매우 훌륭한 감독이다. 나와 동료들 모두 그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우 좋은 시즌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몽크 감독은 지난 5월 부임한 이후에 기성용의 잔류 필요성을 줄곧 강조했다.

몽크 감독은 "나와 구단 모두 기성용을 원한다"며 "그는 성장했고, 책임감도 좀 더 느낄 줄 아는 선수가 됐다. 반드시 필요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EPL의 개막은 오는 16일이다. 기성용이 스완지의 유니폼을 입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 나갈 게 유력한 상황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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