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무부·증권거래위, 실리콘밸리 은행 조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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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증권거래위, 실리콘밸리 은행 조사시작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3.15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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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보안법 위반과 경영진 조치 조사
연쇄 파산 우려 은행 등 주가 급격 반등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웰즐리의 실리콘밸리은행 지점 입구 모습. 웰즐리=AP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웰즐리의 실리콘밸리은행 지점 입구 모습. 웰즐리=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 법무부와 증권거래위원회는 실리콘밸리 은행의 붕괴에 대해 조사에 들어갔다.

14일(현지시간) CNN이 한 소식통을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연방정부의 조사는 준비단계에 있으며 지난주 연방 감독당국의 폐쇄 결정에 앞서 은행의 실패와 고위 경영진의 조치를 조사하고 있다.

이 문제에 정통한 사람은 실리콘밸리 은행의 실패와 같은 중요한 사건에 대한 조사가 일반적이라고 언급했다.

게리 겐슬러 SEC 의장은 특정 기관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지만 성명에서 가능한 조치를 시사했다.

그는 성명에서 연방보안법 위반이 발견되면 조사하고 집행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붕괴로 인한 혼란이 확산돼 비슷한 위치에 있는 지역 은행들이 줄줄이 이탈할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14일 파산한 은행은 없었다. 정부의 긴급 조치는 적어도 현재로서는 효과가 있다는 반증이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05%, S&P500은 1.67%, 나스닥은 2.14% 각각 상승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을 포함한 은행 주가는 금요일과 월요일의 잔혹한 매각 이후 급격히 반등했다.

많은 사람들이 다음 도미노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던 퍼스트 이 은행은 전날 같은 금액으로 하락한 후 화요일 아침 거의 60% 급등했다가 오후에는 40% 정도 올랐다.

웨스턴 얼리언스 반콥 주가는 20% 올랐으며 팩웨스트반콥 역시 4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계획보다 빨리 금리 인상을 철회할 것이라는 희망이 시장을 고무시킨 결과며 이 열기가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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