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차, 미국 이어 캐나다에서도 파업위기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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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차, 미국 이어 캐나다에서도 파업위기 직면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9.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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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노조, "파업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 때마다 증가"
F 시리즈 및 슈퍼 듀티 픽업용 V-8 모터 생산 차질
포드
포드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포드 자동차가 미국 공장 파업에 이어 캐나다에서도 파업위기에 직면해 있다.

로이터 통신은 19일(현지시간) 노동자 약 5,600명을 대표하는 캐나다 노조와 이날 오후 11시 59분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캐나다에서 파업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전미 자동차 노동조합(UAW))은 포드, 제너럴 모터스, 크라이슬러의 모기업인 스텔란티스에 대한 표적 파업을 시작했으며, 각 회사의 조립 공장 한 곳을 목표로 삼았다.

캐나다 노조 유니포는 "우리가 테이블에 남아있는 동안 파업 가능성은 시간이 지날 때마다 증가한다"고 말했다.

포드는 캐나다에 미국에서 조립되는 F 시리즈 및 슈퍼 듀티 픽업용 V-8 모터를 생산하는 두 개의 엔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온타리오에 조립 공장도 있다.

미국 내 3개 공장에서는 약 1만2,700명의 근로자가 파업을 벌이고 있다. GM, 포드, 스텔란티스의 노조 협상가와 대표들은 주말 동안 협상을 계속했으나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UAW의 숀 페인위원장은 인터뷰에서 "주말 동안 최소한의 대화만 있었기 때문에 공은 그들의 코트에 있다 .....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에 파업을 다른 공장으로 확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UAW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부언했다.

페인은 별도의 MSNBC 인터뷰에서 "앞으로 며칠 동안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보고 압력을 강화해야 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파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이며, 이는 파업이 얼마나 오래 지속되고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포드 브롱코, 지프 랭글러, 쉐보레 콜로라도 등 인기 모델을 생산하는 미시간, 오하이오, 미주리 공장의 생산이 중단되었다.

분석가들은 파업이 계속될 경우 포드의 F-150, GM의 쉐보레 실버라도, 스텔란티스의 램과 같이 수익성이 높은 픽업 트럭을 생산하는 공장이 다음 파업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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