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금리 결정, 아시아 시장 초미의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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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금리 결정, 아시아 시장 초미의 관심사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11.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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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대출 프라임 금리 동결 예상
자금 사정 완화로 시장 심리 양호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이번주 아시아 시장은 중국의 금리 결정이 초미의 관심사다.

로이터 통신은 금리 결정은 아시아 시장의 주요 초점이 될 것이며, 투자자들은 태국의 3분기 GDP와 말레이시아와 대만의 무역 수치도 주목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중국 인민은행은 20일 대출 기준 금리를 그대로 둘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로이터 여론조사에서 시장 분석가 26명 모두 1년 만기와 5년 만기 대출 프라임 금리가 각각 3.45%와 4.20%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주말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 대비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성분지수는 각각 0.11%, 0.25% 올랐다. 커촹반50 지수도 0.48% 상승했다.

통신은 이번 주 아시아 지역은 전반적인 자금 사정의 완화로 심리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주 세계 증시와 월가, 일본 닛케이지수가 3주 연속 상승했고, 아시아 전일본지수(Asia ex-Japan)가 3% 상승했다는 점을 상기 시켰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경제활동이 냉각되고 유가가 하락하면서 재무부 수익률을 중심으로 전 세계 채권 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다. 주식과 통화시장 변동성이 잘 고정돼 있고, 채권시장 변동성은 더 높아진 상황이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은 중국 경제에 더 많은 부양책이 필요하지만, 이렇게 되면 위안화 하락 압력이 확대되고 자본과 포트폴리오 유출이 늘어날 위험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 분석가들은 9월의 750억 달러에 비해 10월의 FX 순유출 규모는 총 410억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불과 두 달 만에 1,000억 달러가 넘는 유출이다. 중국 위안화에 대한 금리 스프레드가 크게 유지되는 한 이러한 유출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서 베이징의 정책 결정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당국은 위안화를 지지하고 달러당 7.30달러 선에서 멀리 떨어뜨리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노력은 효과가 있다. 지난 주말 달러는 3개월 만에 처음으로 7.21위안 아래로 떨어졌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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