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알래스카 항공이 하와이안 항공을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3일(현지시간) 알래스카 항공은 하와이안 항공 순부채 9억 달러를 포함한 19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로 알래스카 항공의 태평양 지역과 미국 대륙 및 전 세계로 접근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수된 조직은 시애틀에 기반을 두고 호놀룰루는 알래스카 항공의 핵심 허브가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처음 2년 이내에 알래스카 항공에 높은 한 자릿수 수익 상승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했다.

알래스카 항공의 CEO인 벤 미니쿠치는 "이 번 인수는 손님들에게 더 나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 서해안과 하와이 여행객들에게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한 우리 집단 여행의 흥미진진한 다음 단계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은 인건비와 유류비가 비싸지면서 항공권 가격 인상과 함께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강력한 수요에 의존해 온 상황에서 나온 것이다.

알래스카 항공은 지난 10월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연료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용 상승에 대한 연간 수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항공우주산업 종사자 60만 명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인 국제기계 및 항공우주노동자협회(IAM)는 회원들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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