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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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 성공”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3.12.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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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2시 제주도 남방 해상에서 실시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SAR 위성 탑재
위성-발사체 연계 첫 민·관 협력 사례
4일 오후 2시 제주도 남방 해상에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가 이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국방부는 4일 오후 2시 제주도 남방 해상에서 실시한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3차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두 차례에 이어 단행된 이번 발사는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소형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탑재한 것으로 한화시스템 주관하에 발사가 이뤄졌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고체추진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발사체 및 위성을 제작해 실제 발사를 수행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이는 위성과 발사체 기술을 연계한 첫 민·관 협력 사례로,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모범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번 발사로 고체추진 발사체 기술개발의 핵심성과 달성을 입증했다.
 
더미 위성을 탑재했던 지난해 12월 2차 시험발사와 달리 최초로 실사용 위성을 탑재해 우주 궤도에 투입하는 데 성공, 추진기관별 성능검증을 포함한 고체추진 발사체 개발의 핵심기술 대부분을 검증했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 성공을 통해 우리 군은 향후 소형위성을 신속히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독자적 우주 능력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며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인 우주기반 감시정찰능력 확보를 가속화 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군은 우주 영역이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영역임을 인식하는 가운데, 우주발사체를 포함한 우주전력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확보된 기술의 민간 이전(spin-off)을 통해 민간주도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 및 세계 7대 우주강국 도약을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지원해나갈 예정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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