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일본 고급 SUV를 방글라데시로 불법 수출해 북한으로 넘어갔을 가능성을 두고 일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일본 ANN뉴스는 7일 가나가와현 경찰이 치바현의 한 중고차 판매사에서 싱가포르행 중고 고급 SUV를 방글라데시로 불법 수출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긴급 보도했다.

수사관들에 따르면 중고 고급 SUV는 방글라데시 주재 북한대사관으로 옮겨 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초 발주는 방글라데시에 있는 기업으로 발주됐으나 서류 제출 마감 직전 북한대사관으로 주소가 변경 됐다”며 “대사관 발송이었기 때문에 수출이 불가능해지자 일본으로 반송된 뒤 싱가포르로 보냈다”고 말했다.

경찰은 외국환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ANN뉴스는 덧붙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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