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버 에너지, 300억 달러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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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버 에너지, 300억 달러에 매각 추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2.0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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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 유전지대인 퍼미안 분지 사업장
엔데버 설립 45년 만의 일로 ‘주목’
미국 텍사스 퍼미안 분지
미국 텍사스 퍼미안 분지.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엔데버 에너지 파트너스는 미국 최고의 유전지대인 퍼미안 분지(Permian shale basin) 석유 및 가스 생산업체의 매각을 모색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250~300억 달러에 달하는 이번 매각은 텍사스 석유 사업가인 오트리 스티븐스가 엔데버를 설립한 지 거의 45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스티븐스는 JP모건체이스에게 2024년 1분기에 엔데버 매각 절차를 시작할 준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스티븐스는 2018년을 포함해 과거 엔데버에 관심을 가졌던 투자자들의 제안을 고려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부언했다. 엔데버와 JP모건은 논평을 거부했다.

엔데버의 사업장은 서부 텍사스와 동부 뉴멕시코에 걸쳐 있는 퍼미안 셰일 분지의 미들랜드 부분에 있는 1,416 평방 킬로미터에 달한다.

지난 10월 엑손모빌은 PXD(Pioneer Natural Resources)를 인수하기 위해 60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셰브론도 헤스(HES)를 530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는 계약을 발표했다.

코노코필립스는 지난 10월 캐나다 서몬트 오일샌드 프로젝트의 지분 50%를 매입하는 2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완료했다.

엑손, 셰브론, 코노코 중 어느 쪽이 엔데버 입찰을 추진할지는 불투명하다. 엑손과 셰브론은 언급을 거부했다.

TV 다큐멘터리 시리즈 ‘블랙 골드’에 출연하여 더욱 유명해진 스티븐스는 석유와 가스를 수익적으로 추출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엔데버를 키웠다. 그는 생산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자신의 건설, 트럭 운송 및 기타 서비스 회사를 만들고 사용했다.

신용평가사 피치에 따르면 인데버는 2023년 2분기에 33만1000배럴의 석유를 생산했는데, 이는 2022년 해당 기간보다 25% 증가한 수치다. 피치는 지난달 엔데버가 2024년에 약 10억 달러의 잉여현금흐름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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