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이 계속 도발할 경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참수작전'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장관은 지난 18일 모 방송사에 출연해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김정은이 가장 두려워하는 참수작전이나 전략자산 전개를 추가적으로 할 수 있냐'는 질문에 "두가지 다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한 미 전략자산에 대해선 "수일 이내에 (전개하는 것으로) 지금 협의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 "한미, 한미일 훈련도 염두에 두고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18일 오전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탄도미사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장관은 "현재까지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으로 본다"며 "고도, 거리, 최고 속도로 볼 때 지난 7월에 발사한 화성 18형 KN37과 유사하다"고 했다.
이어 "액체가 아닌 고체라고 보는 것은 3단 추진 로켓을 이번에 사용했기 때문"이라며 " 종합적으로 볼 때 현재까지는 화성 18형으로 평가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발사 성공 여부에 대해서는 "비행 면에서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했다.
다만 "가장 중요한 탄두의 대기권 재진입은 검증하기 어렵다"며 "아직 완성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한미일 3국간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를 곧 실시간 공유할 것이라는 계획도 밝혔다. 신 장관은 "이제 곧 얼마 안 있어서 실시간 정보 공유를 한미일이 발표할 것"이라며 "24시간 이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전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그전에는 훈련 때에만 (미사일 경보정보를) 공유했다"며 "이제 상시 24시간 365일을 공유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전에는 주로 해상 탐지 수단만 공유했는데, 이제는 지상 탐지 수단을 비롯해 모든 미사일 정보 탐지수단을 다 공유한다"고 부연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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