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3차전 경기를 앞둔 북한 축구대표팀이 19일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일본 매체들은 선수단이 탄 비행기가 도착 예정 시간보다 약 1시간 빠른 오후 1시 30분쯤 하네다공항에 도착해 오후 2시 45분쯤 공항 도착 로비에 나와 재일동포 등 200여명의 환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북한과 일본은 2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 이어 26일에는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이번 북한 대표팀에는 일본 프로축구팀 FC기후에서 활약 중인 문인주(24, 조선대학교 체육학부 출신) 선수가 포함돼 있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오는 26일 북한과의 월드컵 예선 경기를 앞두고 일반 국민들에게 축구 관람을 목적으로 한 북한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외무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6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 팀이나 동행 기자단 외 일반인의 북한 입국 자제를 요청했다.

일본 외무성은 “대북 조치의 하나로 일본에서 북한으로의 입국 자제를 요청하고 있으나 이번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단과 동행하는 보도 관계자에 대해서는 굳이 북한 입국 자제를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면서 “그 외 다른 사람들은 경기 관람 목적을 포함해 방문 자제 요청의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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