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6·25때 서울 첫 진입 탱크부대’ 시찰···“전군 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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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6·25때 서울 첫 진입 탱크부대’ 시찰···“전군 본보기”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3.2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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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사단 등 시찰
전차병 장애물 극복-고속돌파 훈련 지도
“고기- 남새 등 부식물 정상적 보장” 강조
김정은 위원장이 근위
김정은 위원장이 근위 서울 류경수제105땅크사단을 방문해 군인들이 식사하는 현장을 찾아 격려하고 있다. 사진=X(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류경수제105땅크(탱크)사단과 산하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5일 보도했다.

통신은 이 부대에 대해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돌입해 괴뢰 중앙청에 공화국 깃발을 띄우고 수많은 전투들에서 혁혁한 무훈을 세움으로써 자기의 빛나는 이름에 ‘근위’, ‘서울’ 칭호를 새겼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군대의 영웅성과 용감성의 상징 부대인 제105땅크사단이 전군의 본보기답게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사단의 공격 및 방어 작전 계획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그는 이어 사단 직속 제1땅크장갑보병연대를 시찰하고 전차병들의 장애물 극복 및 고속돌파 훈련을 지도했다.

그는 “훈련에 참가한 땅크병들이 그 어떤 전투임무도 수행할수 있는 일당백의 만능승조들로 튼튼히 준비되여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군인들의 생활을 친어버이 심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시였다”며 장병들의 복무 여건에 신경 쓰는 모습을 강조했다.

그는 “군인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만족하게 바라보면서 지휘관들이 군인들의 식생활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언제나 깊은 관심을 돌리고 고기와 남새(채소)를 비롯한 여러가지 부식물을 제때에 정상적으로 보장하며 병사들에게 훌륭한 생활 조건을 마련해주기 위해 진정을 다해 노력하여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기념사진 촬영, 사단 예술선전대 공연 관람, 부대 식당 및 병실 시찰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부대원들의 생활 여건에 관심을 쏟았다.

제105사단은 지난 13일 김 위원장이 현지 지도한 ‘조선인민군 땅크병 대련합부대간 대항훈련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부대로, 이번 방문은 우승을 격려하는 취지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방문에는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국방상 강순남, 총참모장 리영길 등이 동행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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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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