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화성지구 살림집 야간준공식···“문명도시 전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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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화성지구 살림집 야간준공식···“문명도시 전변”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4.17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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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건설 5개년계획 목표 훌륭히 수행
리일환이 준공사, 김정은 연설 안한 듯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살림집 야간 준공식에서 테이프를 끊고 있다. 사진=웨이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화성지구 살림집 야간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노동신문이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준공식이 16일 성대히 진행되었다”며 “김정은 위원장이 참석해 준공테이프를 끊었다”고 했다.

신문은 김 위원장이 “불과 세 해 사이에 3만 세대가 훨씬 넘는 현대적인 살림집을 일떠세운 미더운 수도건설자들이 앞으로도 순결한 애국충성과 혁명적 기개로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수도건설 5개년계획의 다음 단계 목표들을 계속 훌륭히 수행함으로써 수도 평양을 명실공히 강국 조선의 위상에 어울리는 세계적인 문명도시로 전변시키리라는 크나큰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2021년 8차 노동당 대회 당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공개하면서 평양에 매년 1만 가구씩 총 5만 가구 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1년에는 송신·송화지구, 2022년 화성지구 1단계, 2023년 화성지구 2단계에 주택 1만 가구 건설 공사를 시작했고, 송신·송화지구와 화성지구 1단계 현장은 공사를 마쳤다.

준공식에는 김 위원장을 비롯해 김덕훈 내각총리와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들, 내각, 무력기관, 성, 중앙기관 일군들, 건설자들, 평양시의 근로자들이 참가했다.

준공사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리일환이 맡았고, 김 위원장이 연설했는지 여부는 언급되지 않았다.

신문은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의 세 번째 해 과업이 빛나게 완수되여 온 나라가 또 하나의 새로운 리상거리의 탄생을 환희 속에 맞이하였다”며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의 준공은 위대한 당중앙의 령도따라 애국의 힘, 단결의 힘을 남김없이 떨치며 당 제8차대회가 내세운 투쟁목표달성을 향해 용진해나아가는 전인민적총진군대오에 광명한 내일에 대한 확신을 백배해주고 주체의 사회주의강국건설위업의 필승불패성을 다시 한번 만방에 과시하는 의의깊은 계기로 된다”고 강조했다.

준공을 축하하는 야간 공연도 이뤄졌는데 신문은 공연에서 주민들의 송가와 함께 “비행대가 림흥거리의 밤하늘을 날으며 황홀한 불보라를 뿌렸다”고 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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