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샘물, 구제역 침출수 논란 소비자들 불안감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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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샘물, 구제역 침출수 논란 소비자들 불안감 확산.
  • 시사주간
  • 승인 2013.10.1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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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구제역 괴담' 확산.
▲ [시사주간=사진은 본문기사와 직접 연관성 없음]

풀무원샘물이 '구제역 침출수' 논란으로 시끌법적하다.
 
16일 생수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샘물은 현재 대형 할인매장인 코스트코에 '커클랜드 미네랄 워터'를 OEM(주문자상표부착)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최근 이 생수 제품의 수원지가 경기 포천으로 변경돼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 일대 지하수가 매몰된 가축 침출수로 오염됐다'는 이른바 '구제역 괴담'이 확산됐다.

실제로 지난 2011년 당시 미래희망연대 김을동 의원(비례대표)은 포천 이동면 일대의 구제역 매몰지가 모두 37곳이라는 조사 자료를 국회에 제출했다.

김 의원은 "현재 생수개발 허가를 위한 환경영향조사를 일반 대행업체에서 실시하고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생수개발 허가를 위한 환경영향조사를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전담하고, 인근 오염유발시설의 환경영향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풀무원샘물은 총 600억여 원을 투자해 경기도 포천 이동면 연곡리에 새롭게 공장을 짓고 올 4월부터 제품을 생산해 왔다.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코스트코에서 해당 생수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로부터 환불 요청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마트를 찾은 이모씨(31)는 "평소 식수로 자주 구입하는 제품인데 수원지가 구제역 매몰지 일대라는 소리를 들으니 걱정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풀무원샘물 측은 '환불의 타당한 근거가 없다'며 반발했지만 코스트코는 자체 규정에 따라 고객들의 환불 요청을 받아들이고 있다.

풀무원샘물 마케팅팀 S모 관계자는 "공장 인근의 지하수가 오염됐다는 정보는 사실 무근”이라며 “현재 생산되는 생수 제품의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다.

환경영향조사에 대해서도 "환경부 지정 업체에 의뢰해 조사를 실시하며 해당 보고서는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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