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2226명 명단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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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국세청, 고액·상습체납자 2226명 명단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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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11.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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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17억원.

[시사주간=조민희기자]
  국세청이 항공기부품 수입·판매업체 블루니어 대표 박기성씨 등 고액·상습체납자 2226명의 명단을 누리집(www.nts.go.kr)에 공개했다.

국세청은 25일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을 국세청 누리집과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오늘 공개하고 내일 관보에 게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체납 발생일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 신규 체납자를 대상으로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등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226명 중 개인은 1526명, 법인은 700개였다. 총 체납액은 3조7832억원으로 1인(업체)당 평균 체납액은 17억원이다.

개인 체납액은 2조427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 이하 155명(10.1%) ▲40대 391명(25.6%) ▲50대 564명(37.0%) ▲60대 276명(18.1%) ▲70대 140명(9.2%) 등이었다.

명단공개자의 주소지는 인천·경기가 36.3%로 가장 많았고 서울(26.3%), 경상권(19.3%), 충청권(10.3%), 전라권(5.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고 체납액은 충북 청주의 항공기부품 수입·판매업체인 블루니어 대표 박기성씨의 276억원이었다.

법인 체납액은 모두 1조3562억원으로 집게됐다.

체납 규모는 '5~10억원'(49.3%)과 '10억~30억원'(42.2%)이 가장 많았다. '30억~50억원'은 5.0%, '50억~100억원'은 2.2%, '100억원 이상'은 1.3%를 차지했다.

명단 공개 법인 소재지는 인천·경기(33.3%)와 서울(32.6%)이 가장 많았다. 그 밖의 지역은 경상권(18.4%), 충청권(9.6%), 전라권(4.6%) 순이었다.

법인 체납 최고액은 경기 부천 씨엔에이취케미칼 주식회사의 490억원이었다.

국세청은 "고액·상습체납자에 대해서는 은닉 재산추적조사를 강화하고 형사 고발 등 강력하게 조치해 올해 3분기까지 1억 원 이상 고액체납자에게 2조3000억원을 현금징수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고의적인 체납처분 회피 행위에 철저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국세청 누리집, 세미래 콜센터, 세무서 은닉재산 신고센터 등을 통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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