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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한국공항공사 사장의 출근 저지 및 퇴진 농성을 벌이던 용산참사 유족들이 경찰에 긴급 체포돼 연행됐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용산참사 유가족 3명과 활동가 5명 등 8명은 이날 낮 12시20분께 서울 강서구 과해동 한국공항공사 주차장 입구에서 김 사장의 출근 저지 농성을 벌이다 서울 은평경찰서로 연행됐다.
경찰관계자는 "이들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김 사장의 출근 저지 시위를 벌였다"며 "이 과정에서 신고한 장소에서 벗어나 주차장 입구에서 농성을 벌여 집시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고 말했다.
용산참사 유가족 등이 포함된 용산참사 진상규명위원회는 김 사장이 취임한 지난달 7일부터 한 달 넘게 공항공사 청사 앞에서 출근 저지 및 퇴진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공항공사는 지난 1일 용산참사진상규명위원회와 소속 8명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에 '출입금지 및 업무·통행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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