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8강), 한국(4강) 차례로 꺾고 결승
[시사주간=박건우 기자] 중국 남자 탁구대표팀은 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 말라와티 샤 알람 스타디움에서 끝난 2016 세계 단체전 탁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3-0으로 완파했다.
2001년 오사카 대회 이후 8회 연속이자 통산 20번째 우승이다.
예선을 5전 전승으로 통과한 중국 남자대표팀은 스웨덴(8강), 한국(4강)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중국 남자대표팀은 결승까지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뽐냈다.
일본과의 마지막 일전에서 중국 남자대표팀은 세계 3위 쉬신-1위 마룽-4위 장지커을 배치해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쉬신과 마룽은 미즈타니 준(6위), 요시무라 마하루(19위)를 차례로 3-0으로 완파했다. 장지커가 오시마 유야(21위)에게 첫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세 세트를 내리 따냈다.
중국 여자대표팀도 일본과의 결승전을 3-0으로 이겼다. 남자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2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첫 경기에 나선 세계 1위 류스웬이 일본 탁구 스타 후쿠하라 아이(5위)를 3-0으로 제압했고 2단식 주자 리샤오샤(8위)가 이시카와 가스미(4위)를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따돌렸다.
딩닝(2위)은 이토 미마(9위)를 3-1로 제치고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남자대표팀은 4년 만에 동메달을 땄다. 여자대표팀은 16강에서 탈락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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