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골프]스텐손, 미국·유럽 PO 동시 석권해 스웨덴 기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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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골프]스텐손, 미국·유럽 PO 동시 석권해 스웨덴 기 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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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1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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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문화팀]

'1000만 달러의 사나이' 헨릭 스텐손(37·스웨덴)이 유럽골프(EPGA)투어 파이널 시리즈 최종전인 DP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우승을 눈 앞에 뒀다.

스텐손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주메리아 골프장(파72, 7675야드)에서 열린 '2013 DP 월드투어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기록한데 힘입어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를 기록, 전날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누적상금 237만9000유로(약 34억원)로 유럽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스텐손은 앞서 9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페덱스컵’ 우승에 이어 유럽투어 플레이오프 우승까지 세계 최초의 양대 리그 플레이오프 동시 석권을 꿈꿔보게 됐다. 스텐손은 페덱스컵 우승으로 보너스 상금 1000만 달러(약 108억3500만원)와 '1000만 달러의 사나이'라는 영예로운 별명을 한 손에 움켜쥐었다.

2위는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빅토르 뒤뷔송(23·프랑스)이다. 그러나 불과 1타 차인데다 뒤뷔송은 11일 막을 내린 유럽투어 파이널 시리즈 3차전 '터키시에어라인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24언더파 264타로 우승했던 사실에서 알 수 있듯 스텐손으로서는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적수다. 이 대회에서 스텐손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 공동 7위에 머물렀다.

EPGA투어 상금 랭킹 2위(216만5727유로) 저스틴 로즈(33·잉글랜드)는 이 대회에서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6위로 뒤처져 있다. 따라서 스텐손으로서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놓치더라도 상위권에만 랭크되면 상금랭킹 1위로 시즌을 너끈히 마칠 수 있다.

그러나 손목 부상 상태인 스텐손이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볼 때 올 시즌 EPGA투어 최종전 우승을 통해 상금왕을 차지하고 싶은 욕심은 무엇보다 커 보인다.

실제로 스텐손은 '터키시에어라인 오픈'은 물론 1차전인 'BMW 마스터스'(우승 곤잘로 페르난데스 카스타뇨), 2차전인 'HSBC 챔피언스'(우승 더스틴 존슨) 등 올 시즌 EPGA투어 파이널 시리즈의 다른 3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여기에 스텐손에게 있어 DP월드투어 챔피언십 우승이 간절한 이유가 또 생겼을 듯하다. 지난 16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브라질 축구 월드컵' 유럽지역 플레이오프에서 스웨덴이 포르투갈에 0-1로 패한 것이다. 스웨덴 국민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한 스텐손의 부상 투혼은 17일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계속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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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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