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야당대표 다운 바른말!
상태바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의 야당대표 다운 바른말!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6.08.12 09:54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식이라면 결국 '박근혜 총재 시대'를 열어 정치발전의 퇴행이 불 보듯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 / 뉴시스

 

◇ "전기료, 껌값 인하…완전 쇼"

◇ "靑 회동, 화기애애했다고 자랑만" 

[시사주간=김도훈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를 겨냥, "당 대표이지 대통령의 비서가 아니다"라고 날선 바른말 직격탄을 날렸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식이라면 결국 '박근혜 총재 시대'를 열어 정치발전의 퇴행이 불 보듯 온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새누리당 신임 지도부의 청와대 오찬 결과와 관련,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더니 요란한 새누리 지도부 청와대 오찬"이었다며 "대통령과 이정현 대표의 독대 25분도 결국은 김무성 대표 때보다 훨씬 길고 화기애애했다고 자랑만 했다"고 비꼬았다.

그는 그러면서 "우병우 민정수석의 문제를 (회동에서 언급했는지) 이 대표에게 물었지만 '공개적으로 할 수가 없어서'라고 답변했다"며 "비공개 회의도 좋지만 대통령께 직언을 해야 대통령도 성공하고 이 대표도 성공한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정부가 7~9월 가정용 전기료 20% 감면 방안을 발표한 것에 대해서 "요지부동하던 산업통상자원부가 대통령 한 말씀에 내어 놓은 전기료 인하대책은 안된다"며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를 생색 냈지만 찔끔. 애들 '껌값 인하'라면 이건 완전 쇼"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탕평·균형 인사를 건의한 것과 관련해선 "개각에 균형·지역·탕평이란 표현으로 호남배려 우회 발언은 전기료 인하처럼 결과가 빤히 보인다"고 꼬집었다.

박 위원장은 그러면서 "이 대표가 대통령에게 다시 말씀드리고 우 수석도 정리토록 하라"고 촉구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