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추태 사건, 자택이어 본사, 전산센터 등 동시다발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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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추태 사건, 자택이어 본사, 전산센터 등 동시다발 압색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8.04.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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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조사관 20여명 급파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1일 총수일가 자택 및 인천공항 제2미널 내 대한항공 사무실에 이은 두번째 압수수색이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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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 기자] 밀수 및 관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한진그룹 총수일가에 대한 관세청의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관세청은 23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사무실 3곳과 전산센터, 중구 한진관광 사무실 등 모두 5곳에 인천본부세관 조사관 20여명을 급파,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진관광은 이번 사태를 촉발한 조현민씨가 사장으로 있는 곳이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21일 총수일가 자택 및 인천공항 제2미널 내 대한항공 사무실에 이은 두번째 압수수색이다.

첫번째 압수수색때 관세청은 밀수로 의심되는 물품을 사진촬영해 목록을 만들었다.

또 사무실 등에서는 컴퓨터와 태블릿PC 등을 확보해 분석중이다.

관세청은 해외서 600달러 이상 물품구매시 자동통보되는 해외 여행자 물품구입 전산시스템을 활용해 5년치 총수일가의 카드내역을 미리 확보했다.

 자택 등에서 촬영한 물품과 카드내역을 대조해 해당물품의 국내 반입경위를 확인하고 있다.

해외 구입내역이 확인됐지만 반입과정이 불분명한 물품에 대해서는 소명자료 제출을 요구해 위법성 여부를 가리게 된다.

개인 신용카드 이외에 법인 신용카드 대조 작업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관세청은 대한항공의 10년치 수입통관자료를 분석중이다.

 개인용품을 법인의 항공기 부품으로 둔갑시켜 밀반입했다는 의혹에 대한 조사다.

이는 밀수는 물론 관세포탈 과정에서 법인이 동원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관세청이 보고 있다는 의미다.

첫번째 압수수색에 대한 분석작업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이틀 뒤 또다시 대한항공 본사와 전산센터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이 진행됨에 따라 관세청이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개인일탈에서 법인으로 수사를 공식 확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로써 1차 압수수색 및 자료 분석을 통해 총수일가의 일탈은 물론 이 과정에서 법인이 조직적으로 동조 또는 협력을 한 단서를 관세청이 포착했을 가능성이 높다.

관세청 관계자는 "지난번 압수수색을 보충하기 위한 것으로 새로운 정황이나 증거들을 남아 있을 수 있어 확인차 살시한 것"이라면서 "신속히 분석작업을 마치겠다"고 말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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