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전 임직원 참여 총력체제 돌입.
상태바
농협은행,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전 임직원 참여 총력체제 돌입.
  • 시사주간
  • 승인 2014.01.21 16:50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주하 행장, "은행 고객은 정보 유출 없다" 강조.
▲  [시사주간=경제팀]

농협은행이 21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 수급을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총력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김주하 농협은행장은 이날 개인정보 유출 사고 수습을 위해 전 임직원이 동참해 줄 것을 주문했다.

김주하 행장은 비상대책위원회를 열고 "이번 사태 수습 전까지 전 임직원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비대위는 김 행장이 주관한 첫 회의로 부행장들과 관련 부서장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행장은 이날 회의에서 영업점과 콜센터 직원들이 고객 업무 처리에 심혈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사태 수습 전까지 농협은행은 모든 내부 행사와 불요 불급한 회의를 중단키로 했다. 또 농협중앙회의 중앙·지역본부 직원들을 동원해 영업점의 고객상담업무를 지원키로 했다.

농협카드는 기존 영업상담원 210명 전원을 정보유출 피해 상담원으로 전환하고, 카드 발급 센터도 24시간 가동키로 했다. 앞으로도 상담원을 늘리고 이들에 대한 사기 진작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 행장은 당초 예정된 지점장·팀장급 정기인사를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그는 "카드 고객들의 정보유출 문의와 재발급 신청으로 영업점 창구가 혼잡한 상황"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인사 이동을 하면 업무 처리가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 행장은 이날 전국의 영업본부장 17명이 모인 자리에서 "은행 고객은 정보유출이 없는데도, 불안해하는 고객들이 일부 있다"며 "카드와 은행은 시스템이 분리돼 있으며, 관리하는 담당 부서도 다르다는 것을 카드정보는 지점장들이 직접 설명하라"고 말했다.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손경익 사장의 사퇴로 공석중인 농협카드 임시 사장에 허식 농협금융지주 상무를 임명한 후 '카드비상대책단' 단장을 맡겼다. 허식 상무는 이번 사고 수습과, 고객 보상, 신뢰회복 등 실무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