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지상욱 바른미래당 의원이 약산 김원봉의 서훈과 관련 “보훈처의 서훈 근거는 어처구니없고 한심한 일”이라 비판했다.
지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국가보훈처가 김원봉의 서훈 근거로 영화 ‘암살‘의 1200만명 관객 수를 들었다“며 ”어처구니없고 한심한 일이다. 피우진 보훈처장은 지난 정무위원회에서 김원봉의 서훈 가능성을 이실직고한데다 (제가) 근거를 대라 하자 ’대다수 국민이 원한다‘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의 김원봉 서훈 불가에 대해 ”그간 보훈처는 보훈혁신위에서 서훈 권고안을 하겠다면서 당시 오창익 인권연대사무국장은 ‘3·1절 시간이 촉박해 서훈을 못했을 뿐 심사 기준을 바꿔서라도 8·15나 11·17 순국선열의 날에 보훈을 하겠다는 입장“이라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보훈처는 김원봉의 서훈이 현재 상훈법상 가능한지 정부법률공단에 몰래 유권해석을 넣기도 했다. 부정적인 답변에도 심사 기준을 바꾸고 상훈법을 개정하겠다고 한다”면서 “항일투쟁은 인정하나 월북으로동족상잔의 비극을 일으킨 책임을 면할 수 없다. 대한민국이 통일을 이룬 후 서로를 용서할 때 항일투쟁에 대한 상훈을 만들어 줘야한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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