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경제팀]

현대중공업이 하루 최다 동시 명명(命名)식(새로 건조한 선박에 이름을 붙이는 행사) 기록을 수립했다.

현대중공업은 10일 울산 본사에서 김외현 총괄사장, 그리스 에네셀(ENESEL)사 니콜라스 레모스(Nikolas Lemos) 회장 등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동시 명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5척의 선박을 한날 동시에 명명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현대중공업은 2008년 10월 한 달간 12척, 2010년 6월 중 일주일간 10척에 이름을 붙이는 명명식을 거행, 월간과 주간에서 세계 최다 명명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이날 명명식을 거행한 선박은 에네셀사가 발주한 1만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 1만3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등 모두 5척이다.

에네셀사 니콜라스 레모스 회장의 부인인 이리니 레모스(lrini N. Lemos) 여사를 비롯해 각 선박에는 조선·해운업계 전통에 따라 여성관계자 5명의 이름이 붙었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