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중의원 총선 단독 과반의석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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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민당, 중의원 총선 단독 과반의석 확보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11.0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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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총리 신임 얻고 정책 탄력 받아
일본 유신회 제3당으로 약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6일 도쿄에서 선거 유세 연설에 나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그는 집권 자민당의 총재로 오는 31일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다. 사진=AP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 26일 도쿄에서 선거 유세 연설에 나서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AP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자민당이 31일 실시된 중의원 총선거에서 승리했다. 당초 우려와는 달리 단독으로 과반의석을 확보했다.

NHK는 자민당은 1일 새벽 5시 32분 현재 과반인 262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선거 전 276석에서 줄였지만 단독으로 국회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이른바 절대 안정 다수 261석을 확보했다. 입헌 민주당은 선거전보다 밑돌아 100석 아래로 떨어졌다. 일본 유신회는 선거전의 4배 가까운 의석을 획득해 제3당으로 약진했다.

중의원 선거는 소선거구와 비례 대표를 모두 합친 465석의 배분이 결정됐다. 자민당은 추가 공천한 2명을 포함해 소선거구에서 189석, 비례대표에서 72석 등 총 261석을 획득했다. 입헌민주당은 소선거구 57석, 비례대표 39석 등 모두 96석을 확보했으며 공명당은 소선거구에서 9석, 비례 대표 23석 합해 32석을 획득했다. 공산당은 소선거구 1석, 비례대표 9석 등 모두 10석이었으며 일본유신회는 소선거구 16석, 비례대표 25석 등 모두 41석, 국민민주당은 소선거구에서 6석, 비례대표에서 5석 등 총 11석을 얻었다.

이에 따라 자민당은 선거 전 276석에서 줄였지만 중의원 17개 상임위원회 모두 위원장을 배출해 과반수를 확보할 수 있는 이른바 절대 안정 다수인 261석을 확보했다. 또, 공명당은 선거전 보다 3석 늘렸다.

기시다 총리는 여당에서 과반수를 얻어 정권 선택 선거에서 신임을 받은 것에 대해 “자민당의 단독 과반수로 국민에게 인정받았다. 앞으로 정권 운영, 국회 운영을 제대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지난 4일 취임한 기시다 총리의 국정 운영은 탄력을 받게 됐으며 자민당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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