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상 처음으로 기후전환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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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상 처음으로 기후전환채권 발행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4.02.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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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기 전환 채권 8천억 엔 매각
2월 말과 4월에도 전환 채권 매각 예정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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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이 사상 처음으로 기후전환채권을 발행했다.

기후전환채권은 기업 또는 정부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변화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비교적 새로운 종류의 채권이다. 수익금이 특정 프로젝트에 할당되거나 발행자의 프로필에 집중되는 녹색 채권과 구별된다.

10년 만기 전환 채권 8천억 엔(53억 달러)이 이날 매각됐다. 채권은 0.7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예상보다 다소 낮은 가격이 책정되었다. 전날까지만 해도 시장의 낙찰금리 예상 범위는 0.6800~0.7200% 정도였다.

이 채권은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제로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향후 10년간 20조 엔의 기후 채권을 매각하겠다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의 계획 중 첫 번째였다.

일본은 오는 2030년에 탄소 배출량을 2013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고, 2050년에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다.

수익금은 저렴한 풍력 발전기와 대체 연료를 사용하는 비행기와 같은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재무성은 2월 27일에 8,000억 엔의 5년 만기 전환 채권을 매각할 계획이며, 이어 4월부터 회계연도에 1조 4,000억 엔의 전환 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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