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
국채 수익률 5.888%로 사상 최고치
국채 수익률 5.888%로 사상 최고치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부채 한도 협상의 진전이 없어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미국 주식은 급격히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하원의원장 매카시 등은 정부의 31조 4000억 달러 차입 한도에 대해 논의했으나 제자리를 맴돌았다.
S&P 500 벤치마크 지수는 1.12% 하락한 4,145.58포인트로 마감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1.26% 하락한 12,560.25포인트,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69% 하락한 33,055.51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상대적으로 가벼웠다. 거래된 주식은 103억 주로 지난 20개 세션 동안 평균 106억 주였다.
부채 한도 우려로 인해 1개월 국채 수익률이 5.88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또한 24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5월 회의에서 다음 금리 움직임을 평가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 일부 지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수장들이 인플레이션이 높은 상태를 유지할 경우 금리 인상을 계속해야 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모건 스탠리의 주식 전략가인 마이클 윌슨은 미국의 채무 불이행이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양측이 합의를 하더라도 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부언했다.
S&P 글로벌 데이터는 서비스 부문의 강력한 성장으로 인해 5월에 미국의 사업 활동이 13개월 만에 최고치로 증가했음을 보여주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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