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급등, 국채수익률 상승, 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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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급등, 국채수익률 상승, 유가 하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0.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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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 “시장에 영향 없어”
3분기 “긍정적인 수익 시즌 보게 될 것”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3분기 실적 발표 첫 주를 시작하면서 급등하고 벤치마크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

미국 3대 지수는 경기에 민감한 운송주, 소비자재량주, 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1% 이상 상승했다.

이스라엘군은 분쟁이 10일째로 접어들면서 휴전을 위한 노력이 중단된 후 가자지구에 대한 포격을 계속했다.

뉴욕의 잉걸스 앤 스나이더 수석 포트폴리오 전략가 팀 그리스키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지만 이는 시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으며, 투자는 기업의 일부를 매수하는 것이지 지정학과는 거의 관련이 없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지난 주말 대형 은행의 수익 보고서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3분기 실적 시즌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다음 주에는 뱅크오브아메리카, 골드만삭스 그룹, 넷플릭스, 테슬라 및 여러 대형 산업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긍정적인 수익 시즌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예상보다 완만한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경제지표가 부진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314.25포인트(0.93%) 상승한 33,984.54, S&P 500 지수는 45.85포인트(1.06%) 오른 4,373.63, 나스닥 종합지수는 160.75포인트(1.2%) 상승한 13,567.98을 기록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정부가 국채 발행을 늘리면서 상승했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채권은 금요일 후반 4.629%에서 20/32 하락한 4.71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0년 만기 채권은 4.779%에서 39/32 하락한 4.862%의 수익률을 보였다.

달러는 세계 통화 바스켓에 대해 약세를 보였고 이스라엘의 셰켈은 약세를 보이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미화당 4달러의 주요 수준에 잠시 근접했다.

유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는 보도에 따라 배럴당 90 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거래자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이 공급에 단기적으로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았다.

미국산 원유는 1.2% 하락한 배럴당 86.66달러에, 브렌트유는 1.4% 하락한 배럴당 89.65달러에 마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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