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점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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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상승···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점증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9.26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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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주가와 에너지 부문 상승
국채금리 16년 만에 최고
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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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의 주요 지수는 아마존 주가와 에너지 부문이 오르면서 상승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매파적인 장기금리 전망을 내놓은 이후 기준 국채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로 오른 것과 씨름하고 있다. S&P 500 지수는 지난 주 3월 이후 주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한 후 이날 반등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3.04포인트(0.13%) 오른 34,006.88, S&P500은 17.38포인트(0.40%) 오른 4,337.44, 나스닥 지수는 59.51포인트(0.45%) 오른 13,271.32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3분기 말이 가까워지면서 기업들이 앞으로 몇 주 안에 분기별 실적을 발표할 때까지 시장의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잠잠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내내 제롬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정책 입안자들의 발언뿐만 아니라 내구재와 8월 개인 소비지출 가격지수, 2분기 국내총생산 등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준 총재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긴축적인 중앙은행 정책이 경제를 필요 이상으로 둔화시키는 것보다 연준의 목표치인 2% 이상을 유지하는 인플레이션이 더 큰 위험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 등은 다음 달부터 정부 기능이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에 대한 우려를 내비치고 있다.

미국의 올 회계연도는 오는 30일 끝난다. 내년 회계연도는 다음 달 1일 0시부터 시작이다. 7일 안에 의회가 예산안을 처리해야하는데 민주당과 공화당의 이견으로 지지부진하다.

무디스는 정부의 셧다운은 미국의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피치도 지난달 부채한도 위기 문제로 미국 신용등급을 한 단계 강등했었다.

정부 관계자는 연방정부가 자금 부족으로 이번 주 말에 문을 닫으면 정책 입안자와 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고용 및 인플레이션 보고서를 포함한 미국의 주요 경제 데이터의 출판이 무기한 중단될 것이라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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