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총 시험사격 장면 저격무기공장서 진행
북한 정찰위성 카메라도 외국제 사용한듯
김정은 사용한 '조준경'은 30만~40만원선
북한 정찰위성 카메라도 외국제 사용한듯
김정은 사용한 '조준경'은 30만~40만원선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5일 중요 군수공장을 잇달아 시찰하고 소총 시험사격을 했는데 조준경에 ‘Nikon(니콘)’이 그대로 노출됐다.
조선중앙통신이 6일 공개한 사진을 보면 흰색 인민복 차림에 빵모자를 쓴 김정은 위원장이 조준경 렌즈로 목표물을 겨냥해 소총을 시험 사격하는 장면이 담겼다.
소총 시험 사격 장면은 저격 무기 생산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이 저격무기 소총을 사격하면서 일제 니콘 조준경을 사용한 것으로 보면 북한의 광학기술 수준이 높지 않다는 것을 대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5월 31일 발사한 우주발사체(천리마 1형)는 정찰위성으로서 군사적 효용성이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이 같은 단정적인 분석 결과를 토대로 이번 인양 작전에서 건져낸 잔해물에는 위성체에 달린 카메라 등 광학장비나 부품, 광학카메라가 들어간 경통 등이 일부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카메라 등 광학장비 부품을 보면 북한이 자체 제작했는지, 외국에서 수입했는지를 알 수 있고, 이를 통해 해상도까지 파악할 수 있는데 위성체에 들어간 광학장비 부품은 외국제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이 소총 시험 사격 당시 사용한 'Nikon' 조준경으로 보면 정찰위성 광학장비나 부품, 광학카메라도 니콘을 사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니콘 조준경은 30만~40만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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