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태국에 대규모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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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태국에 대규모 투자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12.26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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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간 5조 6,550억 원 쏟아부어
전기 자동차 생산 전환 지원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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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향후 5년 동안 태국에 5조 6,550억 원을 투자해 전기 자동차 생산 전환을 지원한다.

25일 태국 정부 대변인에 의하면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는 각각 1조 8,830억 원, 이스즈 자동차는 1조 1300억 원, 미쓰비시 자동차 7500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차이 와차로케 대변인은 말했다. 여기에는 전기 픽업 트럭 생산이 포함된다.

이번 투자 소식은 태국 쁘렛 타비신 총리가 지난주 일본 방문을 방문 한 직후 이뤄졌다.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대국인 태국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자동차 생산국이자 수출국이다. 일본 제조업체들이 수십 년 동안 태국 자동차 산업을 지배해 왔지만 최근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투자는 내연 기관 차량에서 전기차로 전환하려는 정부의 정책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태국 정부는 밝혔다.

태국은 2030년까지 연간 생산량 250만 대의 약 3분의 1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더 많은 투자와 전기차 제조로의 전환을 장려하기 위한 인센티브(세금 감면 및 보조금 지급)를 준비하고 있다.

쁘라윳 총리는 최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의 임원들에게 태국 내 산업 단지를 보여주며 잠재적 투자 가능성을 타진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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