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낙관론, 반도체 제조업체 상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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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낙관론, 반도체 제조업체 상승 견인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1.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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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TSMC 10% 가까이 급등
ETF 투자자들, 19억 달러 쏟아부어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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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인공지능(AI) 낙관론이 엔비디아 및 기타 반도체 제조업체의 상승을 견인하면서 미국 증시는 큰 폭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인공지능 응용 분야에 사용되는 고급 칩 수요 가 지속적으로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대만 반도체 제조업체 TSMC 미국 상장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이 회사의 2024년 매출 성장률을 20% 이상으로 전망했다.

헤비급 칩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1.9%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경쟁사인 AMD는 1.6%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로드컴, 퀼컴, 마벨테크놀러지도 각각 3% 이상 상승했다.

애플은 BofA 글로벌 리서치가 주가를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 후 3.3% 급등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4% 오른 37,468.61포인트, S&P500지수는 0.88% 상승한 4,780.94포인트, 나스닥은 1.35% 오른 15,055.65포인트를 기록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청구자는 2022년 말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이는 1월의 견고한 일자리 증가를 시사한다. S&P 500 부동산 지수를 비롯해 금리 민감 업종이 하락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 증거가 앞으로 몇 달 안에 있다면 예상했던 것보다 빨리 금리를 인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보스틱은 앞서 2024년 하반기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은 거래 첫 3일 동안 비트코인의 현물 가격을 추적하는 9개의 새로운 상장지수펀드에 19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특히 펀드 거인 블랙록(BlackRock)과 피델리티(Fidelity)가 흐름의 대부분을 끌어 들였다.

9개 펀드로의 총 자금 유입은 2021년 출시 후 거래 첫 3일 동안 12억 달러의 기록적인 자금을 끌어들인 프로셰어스 비트코인 전략 ETF로 유입된 자금을 앞질렀다. SPDR 금 주식 ETF는 2004년 출시 후 첫 3일 동안 11억 3천만 달러를 유치했다.

전문가들은 ETF가 현재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유입 속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고 내다봤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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