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밀에 싸였던 평양 ‘모란봉호텔’ 사진 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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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비밀에 싸였던 평양 ‘모란봉호텔’ 사진 입수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1.2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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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등 인터넷에 호텔 사진 없어
11일 방북한 중국기업가가 찍어보내
2006년 북송재일교포가 운영 알려져 
평양 대동강변에 있는 모란봉호텔. 사진=소식통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그동안 비밀에 싸였던 평양 모란봉호텔 사진이 입수됐다. 

지난 11일 중국 기업가 대표단과 함께 평양을 방문 중인 소식통은 23일 모란봉호텔 사진을 보내왔다. 

네이버나 다음, 구글 등 인터넷에 모란봉호텔에 대한 사진이 단 한 장도 없다. 

[단독] 4년 만에 中 민간인 방북···현재 평양 체류 중<1월 13일자>

평양에 있는 호텔 중 고려호텔, 양각도국제호텔, 보통강호텔, 모란봉호텔은 특급, 양강호텔, 서산호텔, 청년호텔, 창광산려관은 1급, 평양호텔은 2급, 해방산호텔은 3급으로 알려져 있다.  

모란봉호텔에 대해서는 알려진 게 없고 지난 2006년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인터넷판이 평양 대동강변 모란봉호텔을 소개하면서 이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이는 새희망합작회사 신유호(50) 사장이라는 것도 알려졌다.

신문에 따르면 신 사장은 북송 재일동포 출신으로 평양건설건재대학 건축공학부를 졸업한 뒤 1992년 평양 통일거리에 새희망합작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처음 전자제품 부속품 생산공장에서 시작, 2002년 7월에는 모란봉호텔도 세워 수익사업을 확대했다.

모란봉호텔은 수용 능력 25명으로 사실상 여관 규모지만 원형식당, 노래방, 사우나, 피부미용실, 헬스장, 의류점, 식료품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 사장은 “모란봉호텔이 공원 속 호텔로서 우월성이 있다”며 “평양 시내의 다른 고급호텔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공무역과 숙박업 외에도 광산 개발, 수산업, 선박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무역과 합작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당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체제로 이후 김정은 체제에 들어선 이후 어떻게 됐는지는 알려진 게 없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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