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쟁 발발 시 韓美 무자비한 정벌 목표”
상태바
北 “전쟁 발발 시 韓美 무자비한 정벌 목표”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1.28 12:56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이버동맹 훈련’은 도발 책동 연장
우리 최첨단무장장비 과시용 아니다
“핵무력 사용 핵교리 법화한지 오래”
한미 전시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을 위한 한미 특수작전부대 소부대 순환훈련(SFRE-K)이 지난해 12월에 개최됐다. 사진=육군본부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28일 한미의 각종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전쟁 발발 시 한미가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에서 “‘사이버공조체계의 강화’라는 명목밑에 처음으로 벌어진 이번 훈련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전쟁도발 책동의 연장”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미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지난 15∼26일 한국 측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에서 처음으로 사이버동맹 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통신은 이어 한미의 연합전투사격훈련, 연합해상훈련, 연합공중훈련과 ‘RC-135 정찰기’, ‘E-737 피스아이’의 작전 사실을 거론하며 “현실은 우리로 하여금 만반의 임전태세를 갖추고 미국과 그 하수인들의 침략 책동을 가장 압도적인 힘으로 철저하게 제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미 공군의 RC-135 정찰기가 도발적인 정탐행위에 몰두했는가 하면 괴뢰패당(한국)까지도 E-737 공중조기경보통제기를 감시작전에 내몰면서 푼수없이 놀아댔다”며 정찰자산을 활용한 작전에 날을 세웠다.

통신은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보유한 최첨단무장장비들이 결코 과시용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기회를 통해 증명해보였을뿐더러 핵무력의 사용과 관련한 우리식의 핵교리를 법화한지 오래”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미국과 괴뢰 대한민국 족속들에게 다시한번 경고하건대 만약 전쟁의 도화선에 불꽃이 이는 경우 우리의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로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Tag
#북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