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조희경 기자] OPEN))지난 해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마트에서 반값에 판매되며 논란을 일으켰던 고려은단의 비타민 C 제품.
하지만 약사회를 비롯한 약국들의 강한 반발이 이어지며, 곧 판매 중단되었습니다.
그동안 약업계를 기반으로 성장해 온 고려은단의 비타민 C 제품이 마트 등에서 반값에 판매되며 논란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이 후 고려은단은 기존의 제품명만 변경, 새로운 비타민 C 제품을 출시했는데요.
제품명은 고려은단 비타민 C 골드프리미엄입니다.
기존의 고려은단 비타민 C 1000 제품과 비교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제품입니다.
하지만 온라인을 비롯한 약국에서 판매된다고 알려진 이 제품은 약국에서는 구매하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시사주간이 그 현장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REP)) 강남에 한 약국입니다.
고려은단이 새로 출시한 비타민 C 제품이 있냐고 묻자, 기존의 제품만 있다 말합니다.
또 다른 약국입니다.
마찬가지로 고려은단이 새로 출시한 비타민 C 제품이 있냐고 묻자, 기존의 제품만 있다 말합니다.
그러면서 이 약국은 타사의 비타민 C 제품이 있다 설명합니다.
또 다른 약국도 마찬가지입니다.
고려은단이 새로 출시한 비타민 C 제품이 있냐고 묻자, 약국에서는 취급하는 제품이 아니라며 한 가지 제품 밖에 없다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찾아 온 손님이 비타민 제품이 있냐고 묻자, 선반에서 다른 비타민 제품을 꺼내 판매합니다.
또 어떤 약국은 고려은단의 제품은 아예 취급도 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약국에서 조차 찾아보기 어려웠던 고려은단의 비타민C 골드 프리미엄 제품은 정작 고려은단의 직영거래 약국에서는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REC)) 고려은단 고객센터(음성변조)
“서울에는 지금 몇 군데 약국에서 판매하는 건가요.”
“가 본 데마다 다 없다고 해서…”
“저희 직거래 약국에만 나가고 있으셔서...”
직영거래 약국 판매가는 240정을 기준으로 38000원입니다.
하지만 롯데마트를 비롯한 롯데백화점에서는 이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같은 제품이지만, 다른 규격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반값 비타민 판매 사태로 논란이 일었던 고려은단의 비타민 C 1000 제품은 기존의 약국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규격과는 달리 600정 규격의 제품부터 시작해, 540정과 120정까지 다양한 규격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REC)) 롯데마트 관계자(음성변조)
“정확한 명칭은 고려은단 비타민 C고요”
“1000mg짜리 600정이라고 쓰여 있고 그리고 정상 판매가는 39990원입니다”
“그리고 540정은요?”
“36,990원이고요. 잠시 만요. 아까 540정은 1080mg이에요”
“120정 같은 경우에는 이건 1000mg짜리인거 같고요, 12,000원입니다”
“그러면 고려은단 골드? 정확한 제품명이 모라고요”
“고려은단 비타민 C 골드입니다. 비타민 C 골드 요제품은 현재 120정만?”
“120정만 판매되고 있고, 25800원이요”
이마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강남에 위치한 이마트 내 건강식품판매 코너입니다.
고려은단의 비타민C 제품이 있냐고 묻자, 이 매장의 판매원은(전시되고 있는 120정 규격의 제품 가리키며) 15,900원에 200정 규격의 제품도 있다 설명합니다.
지난 해 반값 비타민 판매 사태로 약국에 600정 도매 공급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약속한 고려은단.
그러나 이러한 약속은 까마득한 옛날이야기였나 봅니다.
시사주간 TV 조희경 기자입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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