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 올림픽 마라톤· 경보 개최지 변경 찬반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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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마라톤· 경보 개최지 변경 찬반 “팽팽”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19.10.2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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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설문조사, 찬성 36%, 반대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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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2020 도쿄 하계올림픽 마라톤과 경보 종목 개최를 놓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도쿄도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찬반양론이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가 28일 발표한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36%IOC가 마라톤과 경보 경기를 삿포로로 옮기겠다는 계획을 지지했지만 32%는 반대했다.

그러나 IOC가 지난 16, 도쿄도에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고 계획을 갑자기 발표한 점에 대해서는 76%부적절 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당시 IOC는 올림픽 기간 동안 도쿄도의 극심한 더위에 대한 우려로 개최지를 홋카이도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도쿄도는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이메일과 전화를 통해 IOC의 조치에 관한 417건의 의견을 접수했으며 이 중 약 90%가 대회장소 변경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도 밝혔다.

현재 도교도의 저항은 거세다. 코이케 유리코 주지사가 IOC 조정위원장인 존 코츠와 만나 항의했으며 의회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도 및 관련 스포츠 협회와 합의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또 의장과 부의장이 서명한 성명서를 IOC와 조직위원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편, 아사히신문 등은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도쿄에서 열리는 IOC 조정위원회 회의에서 도쿄도가 마라톤과 경보 종목을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가 포함된 도호쿠 지역에서 열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도는 “IOC가 무더위를 걱정하는 것이라면 도호쿠 지역은 덜 더운데다 지진 피해를 극복했다는 점을 부각하려는 일본 정부의 부흥올림픽구상과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IOC가 이런 제안에 대해 부정적이어서 마라톤과 경보 개최를 둘러싼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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