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사회팀]

박근혜 정부의 기초연금 공약 후퇴안이 발표된 가운데 국민 대다수는 기초연금이 소득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9월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다.

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기초연금안(공약 원안)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2%는 '소득을 고려해 선별적으로 지급해야 한다'고 답했다.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어르신들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의견은 16%에 불과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응답자가 '선별 지급'에 찬성하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응답자 중 87%가 '선별 지급'에 찬성했고 '모든 어르신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반면 40~49세 응답자의 76%는 '선별 지급'에 찬성했고 '모든 어르신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2%였다. 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