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 동작을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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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 동작을 출마선언.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4.07.08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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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무명용사탑을 참배할 계획이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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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정의의 정치인 정의당 노회찬 전 공동대표가 8일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출마기자회견을 열고 "야당의 체질개선 없이, 야권의 재편 없이 2017년 정권교체는 불가능하다. 이번 7·30 재보궐선거는 한국정치의 판갈이 시즌2의 신호탄이 돼야 한다"며 "내가 앞장서서 낡은 정치판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재보선은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양당이 하는 6·4지방선거의 연장전이 아니다"라며 "또 새누리당 과반의석 확보나 새정치민주연합에 의한 그것의 저지라는 식으로 이번 선거의 의미가 호도돼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노 전 공동대표는 그러면서 "이번 재보선에서 오만한 새누리당과 무기력한 제1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모두를 환골탈태시키는 정치 판갈이를 할 수 있도록 저를 당선시켜 달라"며 "대한민국 정치의 혁신을 위해 노회찬이 있는 국회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노 전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회견 후 첫 일정으로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 무명용사탑을 참배할 계획이다.

그는 "실로 이 나라는 이름 없는 수많은 분들의 희생으로 지켜져 왔고 그들의 땀방울로 성장해왔다"며 "이름 있는 사람 앞에 줄서는 정치가 아니라 이름 없는 사람들을 주인으로 모시는 정치를 펼쳐 나가겠다"고 참배 이유를 소개했다.

이 밖에 재보선에 나서는 정의당 후보들은 이날 노 전 공동대표와 함께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수원정에 출마한 천호선 대표는 "정의당은 작지만 바르고 강한 정당, 어떤 야당보다도 박근혜정권에 대해 가장 당당히 맞서는 정당"이라며 "이번 재보선이 바로 그것을 국민들께 인정받고 승인받는 선거가 되리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 수원병에 출마한 이정미 대변인은 "큰 정당 간판만 달면 또다시 뽑아줄 것이라는 오만,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이 심판해달라"고 말했다. 수원을에 출마한 박석종 후보는 "수원에서 가장 소외된 지역 권선구에서 새정치가 아닌 맑고 깨끗한 정치를 시민들과 함께 만들겠다.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경기 김포에 나선 김성현 후보는 "정의가 사라진 시대, 도대체 정의를 찾기 어려운 시대에 모두에게 공감받는 따뜻한 복지국가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문정은 후보는 "젊은 광산에서 세대교체, 선수교체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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