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1위 서희건설, 화성시청스타힐스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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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시공 1위 서희건설, 화성시청스타힐스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논란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1.09.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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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옵션 시공업체 두고 뒤늦게 자회사 끼워넣기⋯“이사회 결정, 문제없어”
사진=서희건설
사진=서희건설

[시사주간=이한솔 기자] 서희건설이 화성시 소재 조합아파트 내부옵션 시공업체를 뒤늦게 자회사로 끼워 넣어 일감 몰아주기 논란에 놓였다.

17일 경기일보 보도에 따르면 시행사 ‘화성신남지역주택조합’과 시공사 ‘서희건설’은 화성시 남양읍 신남리 산 96-8번지 일원 부지에 1846세대 규모의 조합아파트(화성시청역서희스타힐스 4차)를 건립키로 했다. 시기는 오는 2023년 8월까지다.

그런데 내부옵션을 시공키로 한 업체를 선정해 놓고, 뒤늦게 서희건설 자회사가 끼어들어 함께 시공을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조합은 지난해 6월 아파트 중도금 대출 시점에 내부옵션 시공업체로 ‘더웰홈’을 선정했다. 조합은 더웰홈 측에 중도금 대출서류 작성공간과 장비들이 필요하다며 임대료 부담을 요구했고 더웰홈은 3400만원을 협찬했다.

이어 더웰홈은 1050여세대와 옵션계약을 체결했으나 갑자기 올해 2월 서희건설이 조합과 상의도 없이 자회사 애플이앤씨를 내부옵션을 시공한다고 안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대료는 임대료대로 부담하고 실제 일거리는 서희건설 자회사랑 나눠야 하는 실정인 것.

이사들과의 회의를 통해 결정한 만큼 조합·애플이앤씨·서희건설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존 더웰홈 계약 건들을 모두 애플이앤씨 쪽으로 넘기라는 요구를 하는 등 갑질과 횡포가 벌어지고 있다고 알려졌으나 조합·건설·두 시공업체 모두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그간 서희건설은 부실시공 1위 건설사로 유명했다. 국토교통부 건설산업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희건설은 2018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시공능력 평가 순위 50대 건설사 중 부과건수·합산벌점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과거 남북경협 분위기가 고조됐던 2018년에는 북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한국지뢰제거연구소와 MOU체결을 통해 지뢰제거 사업 진출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때 1000원 초반대에 형성된 주가가 장중 2000원까지도 오르기도 했다고.

이 과정에서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불어날대로 불어난 주가를 대량 장내매도를 통해 661만6000주를 4차례 매각했다. 이때 매각금액만 116억에 달한다. 그런데 동년 10월 갑자기 지뢰제거연구소와 MOU(업무협약)가 해지됐다고 알려왔다. 말 그대로 주가를 부양시키기 위한 MOU가 아니냐는 질타가 나오는 대목이다. 실제로 당시 금감원은 시세조작 등 의심정황이 있다고 보고 이 회장의 주식 매매관련 사전조사에 착수하기도 했다. SW

lh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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