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성장률에 대한 예측이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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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성장률에 대한 예측이 낮아지고 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9.28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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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비즈니스 경제학자협회 5.6%로 하향조정
코로나 19 델타 변종으로 인한 피해를 반영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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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전세계적으로 인플레 우려가 고조되고 미국이 테이퍼링(tapering, 경기 침체기에 경기 회복을 위하여 썼던 각종 완화 정책과 과잉 공급된 유동성을 경제에 큰 부작용이 생기지 않도록 서서히 거두어들이는 전략)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글로벌 경제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제학자들이 올해 미국 성장률에 대한 예측을 낮추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전미 비즈니스 경제학자협회(National Association for Business Economists, NABE)는 미국 GDP 성장률을 5.6%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전히 강세지만 경제 전문가들이 6.7% 성장을 예상했던 5월보다 등급을 하향 조정한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3분기 성장률 전망도 5월의 6.6%에서 4%로 내렸다.

이같은 전망은 항공 여행, 호텔 예약 및 사무실 재개장을 지연시킨 코로나 19 델타 변종으로 인한 피해를 반영하고 있다고 이날 CNN은 전했다.

이와함께 경제학자들은 올해 말까지 가격 급등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NABE에 따르면 4분기 소비자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5월의 2.8% 인플레이션 예측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며, 중고차와 휘발유에서 육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미국인들이 경험하고 있는 스티커 쇼크(sticker shock, 예상 밖의 비싼 가격에 받는 충격)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좋은 소식도 있다. 경제가 코로나19에 계속 적응함에 따라 높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될 것이라는 연준의 견해를 경제학자들이 공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NABE는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이 내년 4분기까지 2.4%로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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