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5주째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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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 '주춤'…5주째 숨고르기 
  • 이보배 기자
  • 승인 2021.10.2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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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 예고·금리 인상 등 매수세 감소 영향 
"상승 피로도 크지만 집값 하락 변곡점은 아냐"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5주째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사진은 서울 도심의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5주째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사진은 서울 도심의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이보배 기자] 서울·수도권 아파트값이 5주째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긴 하지만 상승폭이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오는 26일 대출 규제책 추가 발표를 예고했고, 금융권의 가계 대출 옥죄기와 금리 인상 등이 더해지면서 매수세가 다소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셋째주 (10월18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값은 전주 대비 0.30% 올랐다. 직전 주 대비 0.02%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의 경우 관교·용현동 구축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한 미추홀구(0.36%→0.45%)의 상승세가 도드라졌지만 연수구(0.52%→0.46%)와 계양구(0.50%→0.40%), 부평구(0.44%→0.40%) 등의 상승세가 축소되면서 전체적인 상승세가 전주 0.42%에서 0.40%로 0.02%포인트 축소됐다. 

경기도 역시 지난주(0.39%) 대비 0.04%포인트 상승폭이 축소된 가운데 오산시(0.75%→0.69%), 안성시(0.62%→0.57%), 시흥시(0.51%→0.45%), 화성시시(0.47%→0.38%), 김포시(0.46%→0.40%)의 축소세가 도드라졌다.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 9월13일 0.40%를 기록한 이후 5주 동안 △9월20일 0.36% △9월27일 0.34% △10월4일 0.34% △10월11일 0.32% △10월18일 0.30%를 기록하며 매주 상승폭이 줄거나 유지되고 있다.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반면 서울은 아직 견조한 모습이다.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전주와 같은 0.17%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고점 인식 확산과 가계 대출 총량규제 기조가 이어지며 매수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도심권 인기단지나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용산구(0.26%→0.28%)는 주요단지의 신고가 거래와 정비사업 기대감 등으로, 마포구(0.26%→0.27%)는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고, 은평구(0.22%→0.22%)는 정비사업 기대감 있는 대조·불광동 위주로 상승폭을 유지했다.  

강남 4구는 강동구(0.17%→016%)만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고, 나머지 3구는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22%→0.25%)는 잠실·신천동 위주로, 강남구(0.23%→0.24%)는 개포·도곡동 신축 위주로, 서초구(0.21%→0.23%)는 방배·서초·반포동 인기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역시 수도권과 마찬가지고 5주 연속 주춤하고 있다. 지난 9월13일 0.21%를 기록한 이후 △9월20일 0.20% △9월27일 0.19% △10월4일 0.19% △10월11일 0.17% 10월18일 0.17%로 상승폭 유지와 축소를 오갔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집값 장기 상승 피로도가 크긴 하지만 집값 하락 변곡점에 들어섰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서울 외곽과 경기에서는 매수심리가 다소 위축됐지만 강남, 마포 등 서울 핵심지역에서는 여전히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번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0.13%로 지난주와 동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구 별로 살펴보면 △양천구 0.10%→0.12% △중구 0.18%→0.20% △종로구 0.17%→0.19% 등은 전주 대비 상승했고, △강북구 0.14%→0.10% △광진구 0.13%→0.11% △동대문구 0.12%→0.10% △서초구 0.12%→0.10% 등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상승률은 지난주 0.25%에서 0.23%로 0.02%포인트 감소했고, 경기 역시 지난주 0.27%에서 이번주 0.25%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SW

lbb@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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