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의장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미국 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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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미국 증시 하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6.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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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지수 모두 3일 연속 하락
기술주들 맥 못추고 테슬라도 폭락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워싱턴=XINHUA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 워싱턴=XINHUA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의회에서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3대 주가 지수 모두 3일 연속 하락을 기록했으며, 기술 관련주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AI 관련주들이 가장 큰 발목을 잡았다.

파월은 미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증언에서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는 사실을 재차 강조하고, 경제가 현재의 길을 계속 간다면 향후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는 것은 "꽤 좋은 추측"이라고 말했다.

오마하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라이언 데트릭은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것 같다. 역사적으로 6월은 주식에 그다지 강한 달은 아니지만, 올해는 역사상 가장 강한 6월 중 하나로 내려갈 수 있다. 그러나 약간의 휴식은 완벽하게 정상이다"고 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02.35포인트(0.3%) 하락한 33,951.52, S&P 500지수는 23.02포인트(0.52%) 하락한 4,365.69, 나스닥 종합지수는 165.10포인트(1.21%) 하락한 1만3502.20을 기록했다.

S&P 500의 11개 주요 업종 중 에너지주가 상승을 이끌며 한 달여 만에 하루 최대폭의 급락세에서 반등했다. 기술과 통신 서비스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SE 반도체 지수는 2.7% 하락했다. 이는 이달 들어 일일 최대 하락폭이다.

페덱스(FedEx)가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발표하고 글로벌 수요 감소가 수익률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한 후 각각 2.5%와 2.1% 하락했다.

코인베이스, 라이엇 플랫폼, 마라톤 디지털, 비트 디지털을 포함한 암호화폐 기업들은 비트코인이 3만 달러 선을 돌파하면서 1.8%에서 4.2% 사이의 상승률을 보였다.

S&P 500 지수는 52주 만에 16개의 새로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종합 지수는 80개의 새로운 최고치와 123개의 새로운 최저치를 기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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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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