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국인 투자 감소, 기술 부문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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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외국인 투자 감소, 기술 부문 약화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7.31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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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 개혁으로 인한 혼란 계속되면서
무디스 등 신용평가사 부정적 입장 견지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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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스라엘이 외국인 투자 감소, 기술 부문 약화에 직면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주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행정부는 이스라엘 대법원의 권한을 무력화하기 위한 일련의 법안 중 첫 번째를 강행 처리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광범위한 시위를 촉발시켰으며 셰켈 통화는 며칠 동안 달러 대비 2% 이상 하락했다.

베리스크 메이플크로프트의 중동 및 북아프리카 분석가인 해미쉬 키니어는 "현재 이스라엘을 바라보는 외부 투자자들의 주요 이슈는 불확실성으로 이스라엘 경제에 물음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불확실성 속에서 이스라엘 증시도 국내 투자자들이 시장을 기피하면서 약 14%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국내총생산(GDP)이 올해 2.5%, 내년 3% 안팎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긴장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각각 1.0%와 1.6%에 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부에서는 국내총생산의 약 5분의 1, 수출의 절반 이상, 소득세 수입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기술 부문에 대한 투자를 타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스라엘 혁신청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불확실한 비즈니스 환경으로 인해 이스라엘 신규 스타트업의 해외 등록이 2022년 20%에서 올해 3월까지 최대 80%까지 증가했으며, 테크 기업 자금 조달은 이미 2분기에 65% 감소했다.

S&P 글로벌, 무디스, 피치 등 3개 주요 기관 모두 이미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으며 국가신용 등급도 하향하고 있다. 무디스는 이스라엘의 국가신용을 부정적 입장으로 인하했고, S&P는 전례 없는 시위가 올해 경제 성장률을 낮출 것이라고 평했다. S&P는 AA-인 이스라엘 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미 A+로 한 단계 낮은 등급을 매기고 있는 피치는 "신용 프로파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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