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하마스, 인질 첫 교환, 오늘 휴전 발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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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인질 첫 교환, 오늘 휴전 발효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11.2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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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외무부, “항구적인 휴전 달성 희망”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내 휴전선 뒤에 주둔”
22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의 국경 마을인 레바논 남부 크파르 킬라 상공에서 이스라엘군의 백린탄으로 보이는 포탄이 터지고 있다. 파르킬라=AP
22일(현지시각) 이스라엘과의 국경 마을인 레바논 남부 크파르 킬라 상공에서 이스라엘군의 백린탄으로 보이는 포탄이 터지고 있다. 파르킬라=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24일(현지시간) 인질협상을 실질적으로 시행한다. 이스라엘·하마스 협상을 중재한 카타르 정부는 23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잠정 휴전이 24일 오전 7시에 시작되고, 여성과 어린이들로 구성된 13명에 대한 인질 석방은 오후 4시부터 이행된다”고 발표했다.

가자 남북에서 포괄적인 휴전이 포함될 것이라고 카타르 외무부는 밝혔다. 마제드 알 안사리 국방부 대변인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추가 지원이 시작돼 오후 4시에 고령의 여성들을 포함한 첫 인질들이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감옥에서 풀려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우리 모두는 이 휴전이 항구적인 휴전을 달성하기 위해 더 넓은 일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석방될 인질들의 초기 명단을 받았으며 가족들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총리실이 밝혔다.

미 국무부의 한 관리는 이번 휴전이 "희망적인 순간"이라면서도 오바마 행정부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모든 인질들의 석방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구체적인 입장은 밝히지 않은 채 가자지구 내 휴전선 뒤에 주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는 "복잡한 날들이 올 것이고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 과정에서도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휴전을 앞두고 이스라엘 제트기가 목표물 300여 곳을 타격하고 가자시 북쪽의 자발리아 난민촌 주변에서 병력이 격렬한 교전을 벌이는 등 평소보다 훨씬 더 강도 높은 교전이 이어졌다.

이스라엘은 하마스 전사들이 병원을 포함한 주거용 건물과 그 밖의 민간 건물을 덮개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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