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서 트럼프 2024년 대통령 경선 사퇴 주장
상태바
공화당서 트럼프 2024년 대통령 경선 사퇴 주장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8.21 06:15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캐시디 의원 “미국민은 범죄자를 선택하지 않을 것”
바이든과의 총선 경선에서 승리 불가능
워싱턴=AP/뉴시스] 지난 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워싱턴DC 연방법원 앞에서 뒤섞여 시위하고 있다.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워싱턴=AP
지난 3일(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와 반대자들이 워싱턴DC 연방법원 앞에서 뒤섞여 시위하고 있다. 2020년 대선 결과 전복 모의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워싱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미국 공화당 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공화당 대통령 경선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루이지애나 출신 빌 캐시디 상원의원은 20일(현지시간)트럼프가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과의 총선 경선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2021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두 번째 탄핵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내린 7명의 상원 공화당 의원 중 한 명인 캐시디 상원의원은 트럼프에 대한 연방문서 사건을 ‘거의 슬램덩크’ 수준이라고 묘사하며 유권자들이 범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을 대통령으로 선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트럼프가 대선에서 사퇴해야 하느냐는 CNN의 ‘State of the Union’(국정연설) 진행자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분명히 그것은 그에게 달려 있다.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그는 조 바이든에게 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초당파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캐시디는 2021년에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법안을 만드는데 주도적 인 역할을 했다.

트럼프는 2021년 백악관을 떠난 후 미국 기밀 문서를 처리한 혐의로 기소된 4건의 형사 기소와 여성 추행을 포함한 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후보다.

캐시디는 트럼프는 범죄자이라며 유죄 판결을 받은 대통령 후보가 있을 수는 있고 조 바이든을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미국인들이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번 달에 발표된 가장 최근의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전국적으로 47%의 공화당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7월보다 6% 포인트 하락한 13%에 불과했다. 조만간 열릴 1차 당 예비 토론회에 참석할 다른 후보들 중 한 자릿수를 벗어난 후보는 없다. SW

jma@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