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호조에도 금리 오를 우려로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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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표 호조에도 금리 오를 우려로 먹구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3.09.1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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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뉴욕 증시 하락
오라클, 1분기 매출 부진에 곤두박질
사진=AP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유가 급등 등의 악재로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유가는 최근 랠리에 힘입어 1% 이상 급등했고,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면 경제지표 호조에도 미국 금리가 더 오래 오를 수 있다는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거물급 기업인 아마존과 마이크로 소프트, 오라클 등이 분기 매출 하락 전망에 맥을 못췄다. 특히 오라클 주가는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투자자들은 9월 20일 연준 회의를 앞두고 미국 금리 전망을 가늠하기 위해 13,14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와 생산자물가 지수를 기다리고 있다.

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금리 트레이더들은 9월 금리가 현 수준에서 유지될 확률은 93%이지만 11월 회의에서 동결될 가능성은 56%에 불과하다고 보고 있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을 공개 한 후 1.8% 하락했지만 글로벌 스마트 폰 침체에 직면하면서 가격을 인상하지 않았다. 중국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메이트 60 시리즈 스마트폰의 하반기 출하량 목표를 20% 상향 조정했다는 보도도 주가에 타격을 입혔다.

다우존스 산업 평균 지수는 0.05% 하락한 34,645.99, S&P 500 지수는 0.57% 내린 4,461.91, 나스닥 지수는 1.04% 하락한 13,773.62를 기록했다.

11개 S&P 500 섹터 지수 중 8개 지수가 하락했으며, 정보기술이 1.75% 하락하고 통신 서비스가 1.06% 내린한 것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에너지 지수는 2.31% 상승했다.

미국 거래소의 거래량은 지난 20개 세션 동안 평균 99억 주에 비해 94억 주만 거래되어 상대적으로 적었다.

S&P 500에서 가장 많이 거래된 주식은 테슬라로, 세션 동안 367억 달러 상당의 주식이 거래됐다.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는 2.23% 하락했다.

S&P 500 지수는 12개의 신고가와 14개의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48개의 신고가와 184개의 신저가를 기록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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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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