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2025년 중반 저가 EV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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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2025년 중반 저가 EV 생산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4.01.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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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우드(Redwood)’로 중국 BYD에 대항
올해 차량 판매 증가가 둔화될 것이라 경고
테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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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테슬라가 2025년 중반에 ‘레드우드(Redwood)’로 명명된 새로운 대중시장용 저가 전기 자동차(EV)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신형차는 모델은 소형 크로스오버이며 초보자용 2만5,000 달러짜리 자동차를 포함한 저렴한 모델로 중국 BYD의 저렴한 전기 자동차와 경쟁한다. BYD는 2023년 마지막 분기에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전기차 제조업체로 등극했다.

테슬라의 CEO 엘론 머스크는 2020년에 2만 5,000달러짜리 자동차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가 나중에 계획을 보류했다. 테슬라의 가장 저렴한 제품인 모델 3세단은 현재 미국에서 3만 8,990 달러에 팔린다.

머스크는 2022년에는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몇 차례 실패한 후 2024년에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갖춘 전용 자율주행 택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5월에는 연간 50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할 수 있는 두 가지 신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머스크는 작년에 저렴한 모델이 처음에는 텍사스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서 생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배터리 비용과 고품질의 저렴한 차량을 생산하는 전통적인 어려움을 고려할 때 저렴한 전기차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올해 차량 판매 증가가 눈에 띄게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했으며, 가격을 인하하고 수요를 늘리기 위한 인센티브를 제공함에 따라 4분기 총 마진이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이 회사는 12월에 끝난 3개월 동안 총 마진이 17.6%로 전년 동기 23.8%에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또 3분기에 17.9%의 총 마진을 기록했다.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자동차 총 마진은 3분기 16.3%보다 개선됐지만 전년 동기 24.3%에서 17.2%로 하락했다.

테슬라는 2024년 배송량이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이는 머스크가 약 3년 전에 설정한 장기 연간목표인 50%에 훨씬 못 미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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