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작가들로부터 고소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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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작가들로부터 고소당하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4.03.1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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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 킨 등 작품들의 저작권을 침해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엔비디아
엔비디아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엔비디아가 작가들로부터 고소당했다. 지난 주말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에서 작가 브라이언 킨, 압디 나제미안, 스튜어트 오난은 자신들의 작품이 니모(NeMo)가 일반 문어를 시뮬레이션하도록 훈련하는 데 도움을 준 약 19만 6,640권의 데이터 세트의 일부였다고 주장했다.

니모는 어디서든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 맞춤화, 배포할 수 있는 엔드 투 엔드 클라우드 기반 프레임워크다. 여기에는 훈련 및 추론 프레임워크, 가드레일 툴킷, 데이터 큐레이션 도구 및 사전 훈련된 모델이 포함되어 기업이 생성형 AI를 쉽고 비용 효율적이며 빠르게 채택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집단 소송에서 저자들은 엔디비아가 데이터 세트에 대해 니모를 훈련시켰으며, 그로 인해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3년 동안 니모의 대규모 언어 모델 훈련에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을 사용한 미국 내 사람들을 대상으로 불특정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

소송의 대상이 된 작품 중에는 킨의 2008년 소설 "유령 산책", 나제미안의 2019년 소설 "러브 스토리처럼", 오난의 2007년 소설 "랍스터의 마지막 밤" 등이 있다.

이 소송은 텍스트, 이미지 및 사운드와 같은 입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하는 생성 AI를 둘러싼 작가들과 언론의 소송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일어난 것으로 AI 플랫폼 ChatGPT를 개발한 오픈AI와 그 파트너인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다.

〈뉴욕 타임스〉는 지난 1월 자신들의 저작권을 침해당했다며 오픈AI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 타임스〉의 기사 수백만 건이 챗봇 훈련에 활용됐다는 근거로 챗GPT가 자사의 기사 문구 그대로 답변한 사례를 들었다.

엔비디아는 니모를 빠르고 경제적으로 제너레이티브 AI를 도입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 본사를 둔 이 칩 제조업체의 주가는 2022년 말 이후 600% 가까이 상승하여 2조 2000억 달러에 가까운 시장 가치를 갖게 되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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