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종태 舌, '좌파 종북 세력이 선동한 것'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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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김종태 舌, '좌파 종북 세력이 선동한 것'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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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1.3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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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좌파 종북세력이 190만명이란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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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김종태 새누리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두고 '좌파 종북 세력이 선동한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민심에 역행하고 망언을 쏟아낸다면 촛불은 더 큰 들불이 돼 박 대통령과 그 부역자들을 심판할 것"이라며 김 의원을 비난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에서 "우리 국민은 김진태에 이어 김종태 이름 석자를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변인은 "촛불은 바람 불면 꺼진다는 김진태 의원의 망언에 이어 김종태 의원의 발언은 들끓는 민심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언제까지 철 지난 종북 타령만 해댈 것인가. 대한민국에 좌파 종북 세력이 190만명이나 된다는 말인가"라고 따졌다.

그는 "(김 의원의 발언은) 촛불을 든 190만 국민에 대한 매도고 마음으로 촛불을 든 90% 이상의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질서 있는 평화시위로 높은 민주 의식을 보여준 위대한 우리 국민들을 또다시 선동이나 당하는 집단으로 폄훼하다니 정녕 민심이 두렵지도 않은가"라고 김 의원을 비난했다.

앞서 김 의원은 전날 비공개 의총에서 "현재 촛불시위는 평화시위가 아니다"라며 "좌파 종북 세력은 통상 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해 시위에 나온다"고 색깔론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26일 오후 8시 1분간 불을 끈 것도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라며 "조직과 자금이 다 준비된 사람들에게 당하면 안 된다"고도 주장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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