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쿠바에 전자 도청시설을 설치 부인하며 “미국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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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쿠바에 전자 도청시설을 설치 부인하며 “미국 탓”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3.06.1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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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기지가 있는 미국 남동부 지역 감시
미국 관리, 쿠바와 중국 원칙적으로 합의
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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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 외교부는 중국이 쿠바에 전자 도청 시설을 설치하기로 합의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소문과 비방을 퍼뜨리는 것"은 미국 "해커 제국"의 일반적인 전술이라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밀 정보에 정통한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이러한 스파이 설치를 통해 많은 미군 기지가 있는 미국 남동부로부터 전자 통신을 수집하고 선박의 운항을 감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관리들은 쿠바와 중국이 원칙적으로 합의에 이르렀으며, 중국은 쿠바에 도청 기지에 대해 "수십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이 보고서가 "정확하지 않다"고 말했지만, 그가 생각하는 것이 부정확하다고 말하지는 않았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소문과 비방을 퍼뜨리는 것은 미국의 일반적인 전술이다" 라고 중국 외교부의 대변인 왕원빈이 말했다.

그는 "미국은 또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해커 제국이며, 주요 감시 국가다"고 비난했다.

미국과 중국 정부는 올해 초 중국 스파이 풍선으로 의심되는 물체가 미국을 통과한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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